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사람마다 각각의 컬러가 지니고 있는 느낌과 감성은 모두 다를 것이다. 특정한 컬러가 지닌 고유의 이미지가 존재하긴 하지만,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. INTOEX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배경을 만들고, 집중감 있는 표현 방식을 차용해 공간을 구현했다. 270평이라는 드넓은 공간을 고객들에게 무리없이 전달하고, 사용하는 바를 기능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랐다.
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INTOEX는 톡스앤필 공간을 디자인할 때 훤히 뚫린 공간을 바라보며 단순하게 '넓다'고 생각하기보다 그 공간을 넘어 상상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. 틈이나 뒤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깊이와 재미를 더한 것이다. 병원으로 고객이 들어오면 하나의 벽을 마주하게 되고 그 사이와 공간의 틈, 그 틈을 지나는 통로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.
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270평의 단층으로 이루어진 톡스앤필은 피부과로써 작은 규모는 아니었다. 이에 스튜디오는 고객에게 일일이 안내하기보다 조명과 빛을 활용해 동선을 만들어 이정표를 제시했고, 고객들은 빛을 따라 자연스레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. 그린 컬러에는 굿즈나 제품의 디스플레이 공간을, 레드 컬러에는 탈의와 메이크업 공간으로 고객의 변화를 주는 장소, 우드 컬러에는 진료의 영역으로 각 컬러에 역할을 부여해 말과 행동을 통한 정보 제공이 아닌 고객의 눈으로 직접 보고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. 또한, 강한 임팩트와 화려함으로 공간을 디자인하기보다 자연적인 물성과 재료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편안하게 스며들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랐다.
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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톡스앤필 영등포점 - INTOEX ⓒ STUDIO OFF 최용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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